영화 「박화영」은 그 어떤 영화보다도 보기 불편할 수 있는 영화다. 2017년 제작 완료하고 부산영화제 상영도 했다. 하지만 그 불편한 내용 때문에 개봉관을 찾지 못하다가 2018년에야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 그러나 6천명도 안되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을 뿐이었다. 뭐가 그렇게 사람들을 불편하게 했을까? 보기에 민망할 정도로 이른바 ‘청소년 비행’ 현실을 드러내었기 때문에? 필자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왜일까? 알아보도록 하자.우선 박화영은 청소년 1인 가구이다. 2018년 현재 전국 1인 가구 수는 5,848,594가구이다
「건축학 개론」에서 「n번방」 을 가능케 하는, 보통 한국남성을 괴물로 만들 수 있는 잠재적 가능성 이야기를 하였다. 이후 개인적으로 혹은 다른 경로를 통해 “섭섭하다.”에서 시작하여 “그럴 수 있느냐?”는 남성들 이야기를 접했다. 그런 류의 글을 썼을 때 달린 혐오적 댓글에 비교하면 매우 점잖은 말씀들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러면서 남성들 입장에서 ‘아쉬운’ 반응이 왜 나왔을까 성찰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필자의 이야기에 공감은 되지만 첫사랑의 아련한 기억이 ‘평가절하’되는 느낌이 든다는 반응을 접하면서 왠지 미안한 느낌마저